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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재발견] '농촌여행’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작성일 2017.07.20 조회수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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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을 한가운데 서 있는 느티나무의 무성한 잎새가 그립다. 어릴 적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바라보던 파란 하늘은 가슴 벅차게 눈부셨다. 하루 종일 동네 뒷산과 냇가를 번갈아가며 놀아도 지칠 줄 모르던 시절이었다. 행여 배고프지는 않을까 동네 어른들이 때맞춰 내주시던 옥수수며 감자가 꿀맛이었다. 여름이 깊을수록 시골마을에 두고 온 정도 짙어진다.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줄줄이 공항을 빠져나가는 해외 여행객들의 행렬이 주요 뉴스거리로 소개된다. 먼 길을 떠나 낯선 곳에서 이국적 정취를 만끽하고픈 여행객들의 심리가 십분 이해된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가까운 주변을 살펴보면 익숙해서 편안하고 정겨운 국내 여행지가 의외로 많다. 몰라서 지나쳤을 뿐, 한번 알고 나면 두고두고 찾게 되는 그런 곳들 말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파악하는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52.1%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3.6%는 국내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듣던 중 반갑고 고마운 소리이다.


회색빛 도시 생활이 일상이 된 많은 사람들에게 초록빛 자연의 싱그러움은 ‘힐링’ 그 자체이다. 우리 농촌은 지친 심신을 달래고 초록 에너지를 맘껏 채울 수 있는 최적의 휴가 장소이다.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청량한 공기와 순수한 이웃들, 그 안에서 즐기는 색다른 농촌 체험들이 어울려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은 바로‘농촌교육농장’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에게 안성맞춤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이곳에서는 초‧중‧고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자연학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자연환경과 농장 운영주의 철학에 따라 각양각색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골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농장별로 반려동물이나 목장‧유가공 체험부터 곤충이야기, 다육식물 심기, 전통 차 실습, 전통 장 체험 등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갖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게 해준다.

경기도 광주시의 퇴촌 식물원을 방문하면 계절에 맞춰 피는 야생화와 희귀식물을 볼 수 있고,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물도 만날 수 있다. 일명 아토피치유 터널로 이름붙인 으름나무 터널은 이곳의 명소로 손꼽힌다.
반딧불이의 고장 전북 무주군의 덕유캠프는 ‘알수록 신비한 곤충’을 주제로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정 환경에서 캠핑을 하며 장수풍뎅이나 꽃무지(굼벵이) 등 곤충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식용곤충을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활동을 통해 곤충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남 통영시의 나폴리 농원은 편백나무 숲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맨발로 진행하는 숲속체험과 잔디밭 침대 체험 등은 도시민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사한다.

농촌교육농장에 대한 정보는 농업정보 누리집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촌교육농장에 대한 정보 이외에도 지역 식재료를 이용해 ‘집밥’을 맛볼 수 있는 농가 맛집에 대한 정보도 올려져 있어 식도락 여행 안내서로 활용해도 좋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올 여름 휴가를 우리 농어촌에서 보내자는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 보자”고 제안했다.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을 활성화 한다면 내수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농촌 여행이 그 해답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채우고 타향에 대해 배우며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농촌여행. 올 여름 농촌여행의 즐거움과 감동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새전북신문 허건량 농촌진흥청 차장 APSUN@sjbnews.com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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